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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싱가포르의 티벳불교 절 탐방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싱가포르는 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된 작은 도시국가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땅이었떤 이곳은 말레이지아 반도의 끝에 위치하여 말레이지아가 자신들의 땅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여 별도의 도시국가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곳에는 여러 문화속에 살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통일된 사상이 없이 혼재하여 하나의 나라로 다스리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이 싱가포르를 통치한 한 정치가의 노력으로 이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혼합하여 공존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싱가포르는 지역적으로 인도와 중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사이에 있어, 고대의 아시아 문화가 모조리 융합되어 혼재하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2600년 전에 성립된 불교와 흰두교 유교등 아시아의 문화와 이후 들어온 근세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까지 다양한 종교들이 상호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는 이중에 티벳에서 번영하던 티벳불교사원으로 유명한 석가사를 방문해 보았다.  티벳불교는 중국의 불교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대승불교와 라마불교의 혼재된 듯한 모습이었다.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늘 보아오던 한국의 절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전각에 우선 국가가 다르면 그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그 내부에 모셔진 불상과 보살상의 모습에서 나라와 민족에 따라 같은 모습도 매우 다르게 표현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인간세상에 있어서 종교는 현실적으로 나약한 인간의 마음을 달래주고, 늘 어려운 현실에서 복을 받기를 바라는 기복적인 신앙도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러나 종교의 근본은 기복에서 그치지 말고, 그 종교를 창시한 교조의 가르침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가르침에 대하여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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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