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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브라질, 미얀마, 독일 등 13개국 유학생 20명 가정체험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 Family Day”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2일부터 1박2일 동안 수원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원시 가정에서 가정체험을 하며 한국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가정체험은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가 관내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가족문화를 소개하고, 유학생들이 시민과 직접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수원 Family Day"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림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올해 수원에서 유학생활을 처음 시작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멕시코, 미얀마, 독일 등 13개국의 유학생 20명과 11가구의 수원시 가정이 참가하였으며, 한 가구당 1~2명의 유학생들이 인연을 맺었다.

 

첫날 오전에 열린 가정체험 대면식에서는 유학생과 각 초대가정이 인사를 나누고, 대면하기의 하나로, 나무를 태워 글씨와 무늬를 새기는 한국 전통회화인 인두화를 약 1시간 동안 체험했다.

 

 

체험 후에 유학생들은 좋아하는 문구와 그림을 직접 새겨 넣은 인두화를 손에 들고 각 가정으로 이동하여, 1박 2일 동안 수원시 가정에 머물며 초대한 가정과 함께 한국의 가정식 및 생활 문화 체험, 근교 문화유적 탐방 등을 함께 했다.

 

이번 ‘수원 Family Day’에 참여한 경기대학교 대만 출신 유학생은 ”평소에 궁금했던 한국 가정식을 수원의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밝은 얼굴로 소감을 밝혔다.

 

3년째 초대 가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선미 씨는 “매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만나왔지만, 수원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이라 더 친근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학생들에게 수원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호응으로 지난해부터 ‘수원 Family Day'를 정례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원 생활에 애착을 갖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유학생 대상 가정체험 지원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