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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농촌진흥청, 항산화 효능 탁월한 토종 팥 뽑아

한국 토종 팥의 평균 폴리페놀 함량은 4.24 mgGAE/g로 높게 나타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의 토종 팥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을 분석해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있는 토종 팥 203자원으로 항산화 활성을 실험한 결과, 자원등록번호 IT189394(영주재래)가 가장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영주재래 1g은 비타민C 5.25mg과 비슷한 항산화 활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와 비교했을 때, 영주재래 1g과 비슷한 비타민C 항산화 활성을 얻기 위해서는 딸기 약 8.9g을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총 폴리페놀 함량도 분석했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IT120355(KLA841026)가 11.7mgGAE/g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 토종 팥의 평균 폴리페놀 함량은 4.24 mgGAE/g로 나타났다. 보고된 중국과 일본 원산 팥의 평균 2.08~2.45 mgGAE/g보다 약 1.7배 높았다.

 

국내에서 육성된 11개 팥 품종 중에서는 ‘새길’이 가장 높았으며, 11개 품종 평균 폴리페놀 양은 1.35~3.51 mgGAE/g였다. 분석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자원이 대체적으로 항산화 활성도 높았다. 또한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자원은 다른 토종 팥에 비해 종자 크기가 작은 특징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비롯해 앞으로 산학연 협업 강화를 통해 현장 수요자 중심의 유용유전자원을 발굴ㆍ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