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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 김윤선씨

남원시립국악단 김윤선씨, ‘흥부가 중 두 손 합장’ 장면을 불러
판소리(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에는 김유빈 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소녀 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김윤선씨(36, 전북 남원)가 세 번째 도전 끝에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21일 남원 광한루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김씨는 흥부가 식량을 구하려 놀부집에 갔다 형 놀부와 형수에게 두둘겨 맞는 ‘흥부가 중 두 손 합장’ 장면을 불러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씨는 청아한 목소리로 구슬프게 대목을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9점이라는 고른 점수를 받았다. 김씨는 남원시립국악단 소속으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초등하교 6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이난초 명창과 전인삼 명창으로 부터 지도를 받았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수료했다. 심사위원인 박양덕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7회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은 “김씨는 목이 맑고 소리청이 좋다. 공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윤선 명창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욱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스승님과 소리의 고장 남원의 자랑스러운 명창이 되도록 더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춘향가, 심청가 등 소리의 고장 남원은 알리는 발표회 무대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밖에 춘향국악대전 5개 부문별 대상에는 판소리(일반부) 김유빈(국무총리상), 민요(일반부) 하지아(국회의장상), 무용(일반부) 박채원(문체부장관상), 현악ㆍ병창(일반부) 정해성(문체부장관상), 관악(일반부) 심수현(문체부장관상) 씨가 받았다.

 

또 신인부ㆍ학생부 대상에는 신인부 김수곤, 판소리 학생(초등부) 김은재, 판소리 학생(중등부) 신윤주, 판소리 학생(고등부) 김소정, 무용 학생부 선승주, 기악관악 학생부 김민영, 민요 학생부 박현주, 기악현악·병창 학생부 지유진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