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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북스,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 펴내

두 권의 베스트셀러에 이은 김준 작가의 새로운 산문집
“이 세상의 고군분투들에게 건투를 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카멜북스가 이 세상의 고군분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에세이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를 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한여름에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 같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많은 팬층을 형성해 온 김준 작가가 일 년 만에 신작을 들고 찾아왔다. 사랑을 했다 이별을 하고, 반짝이는 꿈을 꿨다가 상처를 받고, 짧은 희망과 긴 절망을 겪으면서 한층 짙어진 감성과 더 섬세해진 문장으로 채워진 매일의 기록이다.

냉담한 현실에 자존감은 낮아지고 앞날에 대한 불안과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으로 그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믿었던 사람이 내 편이 아닐 때, 은연중에 남과 나를 비교할 때, 내 못난 모습을 감추려고 애쓸 때 등 하루에도 몇 번씩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하루를 점검해 보자. 어떠한가. 이미 지칠 대로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나 혼자만 뒤처졌을까 봐 노심초사하며 애써 괜찮은 척 연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는 언제 어디서든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뿐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에 맞추고자 눈치 볼 필요 없다. 나를 제치고 달려가는 남들보다 느리다고 해서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이런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준 작가의 이번 산문집에서는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과정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솔직하게 담고 있다. 타인으로부터의 찬란한 절망과 삶으로부터의 조용한 기쁨이 뒤섞인 그의 기록은 읽는 이의 마음을 한바탕 뒤흔든다.

우리는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노력을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노력들은 쌓이고 쌓여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길은 걸으려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나를 향한 최선의 응원이 어떠한 삶을 가져올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걸어나가자.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매일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 이 책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 도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