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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뙤약볕 여름 건너니 가을입니다

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14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무덥고 지루한 여름이 지나고서야 높푸른 하늘의 가을을 맞았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넘겨야 성공에 이른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 노력만큼의 보람과 결실 있기를 바라는 맘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살아온 절절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길로 줄기차게 걷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란 것을 알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그 힘든 과정을 지나고 나면 그만큼의 보람과 영광도 따르게 되는 법이다.

 

눈보라가 치는 겨울 넘지 않고서는 봄을 맞이할 수 없듯이

뙤약볕 쏟아지는 여름 건너지 않고서는 결실의 가을 맞을 수 없으리라.

 

지금 우리는 오랜 경기불황과 최저임금인상 등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니 장래가 어둡고 불안하다.

 

당장 오늘 하루의 먹을 끼니를 걱정했던 전후 가난한 지난날을 기억한다.

오로지 굶지 않고 살아있음도 다행이라 생각했던 그러할 때도 있었다.

남다른 각오와 의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감동이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40년 가까이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

오늘도 싱글벙글 손님을 맞이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김상진 씨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