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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라산 분화구 모양 핑크뮬리 오름 볼까?

제주허브동산, 핑크뮬리, 따뜻한 기온 탓에 뒤늦게 만발
“12월 초순까지 아름다울 듯”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월에 피는 핑크뮬리가 제주도 표선의 따뜻한 기온 때문에 제주허브동산에 뒤늦게 만발했다. 제주허브동산은 2018년 가을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로 제주도 한라산을 연상하게 하는 분화구 모양의 핑크뮬리 오름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억새와 닮았기에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오름 정상에는 종을 울릴 수 있는 하얀 종탑이 자리하고 있어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며 종을 울릴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경우 멀리 바다도 볼 수 있다. 제주허브동산은 제주도에서 아직 핑크뮬리를 보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는 지금이 허브동산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조언했다.

 

 

제주허브동산의 핑크뮬리는 평지에 펼쳐진 다른 핑크뮬리와는 다르게 분화구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어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하얗게 핀 커다란 초원과 넘실대는 파도를 연상케 하는 스티파 들판의 황금빛 물결은 절경을 빚어내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뮬리 오름의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있고 연초록의 스티파 언덕 위에는 작은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두 지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게 입장객들의 후기다. 제주허브동산은 늦게 피운 허브동산의 핑크뮬리는 육지보다 따뜻한 제주 평년 기온 덕에 12월 초순까지도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허브동산은 2006년 개관한 제주도 내 허브 1종 식물원이다. 2만 6000평의 대단지 농원에 150여종의 허브, 각양각색의 정원 등이 있다. 다양한 형태의 주제공원 뿐만 아니라 산책로, 허브가게, 보타니카(꽃그림그릇) 카페, 황금족욕체험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2016년 약 500만개 이상의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부터는 야간명소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했다. 야간관람 요금은 저녁 5시 30분부터 적용된다.

 

제주허브동산 누리집: http://www.herbdong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