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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있다, 잇다’ 24일부터 '2018 서울 노인영화제' 막올라

개막작 <꽃손> 비롯, 영상공모 본선 진출작 24편 등 총 81편의 영화 상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서로를 알고, 잇고자 한다. 서울시가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4일 간 ‘있다, 잇다’라는 콘셉트로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를 연다.

 

‘있다, 잇다’라는 콘셉트는 서로를 이해할 기회가 없는 현실에 놓인 노인과 청년이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서로를 잇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은 24일(수) 오후 3시, 충무로 대한극장 5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배우 손숙 주연의 <꽃손>은 지난 5월 18일 춘사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꽃손>은 할머니 손에 키워진 손자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을 찾아가서 주인공 할머니 옥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노인들과의 시간을 통해 돌아가신 할머니의 그리움, 정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서울노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노인관련 단편경쟁 영화제다. 영화제 역사 속 노인 감독들은 주도적인 문화생산의 기회를 얻었으며 청년감독들은 노인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 속에서 창작의 시야를 넓혔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신스틸러로서 사랑받는 배우 황석정이 이번 서울노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황석정은 평소 노인과 노년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차에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는 국내 감독의 발굴과 더불어 쉽게 보기 힘든 해외작품을 소개, 노년의 보편적인 삶에 대해 질문한다.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를 향해 급변하는 가운데 서울노인영화제는 노년 감독 발굴에 힘쓰며 어르신 영화인 재평가에 한몫하고 있다.

 

2018 서울노인영화제는 총 13개국(브라질,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그리스, 중국, 몰도바, 일본, 대만 등) 22작품을 상영한다. 서울노인영화제는 개최 이래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노인의 시선과 일상을 새롭게 조명, 어르신 인식 개선과 세대통합 기여에 공헌하고 있다.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서울노인영화제는 아시아 각 국 노인에 대한 시선과 생각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어르신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극장을 찾으셔서 우리의 노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8 서울노인영화제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제 홈페이지(sisff.seoulnoin.or.kr)에서 상영시간표 등을 확인 후 관람 할 수 있다.

※ 관련문의 :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02-6220-8691/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