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민족의 통일왕조였던 고려는 918년, 혼란의 후삼국시대를 통일하여 1392년 조선왕조가 성립될 때 까지 474년을 이어온 왕조다.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고 얼마 뒤 926년 만주지역을 차지하던 발해가 멸망하여 그 가운데 많은 유민들이 고려로 귀속해 왔다. 그 뒤 고려는 한민족의 통일왕조가 되어 그 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 발해가 멸망한 뒤 그 영토를 되찾지 못하고 한민족의 영토수복의 기회를 잃어버려 영토가 축소된 아쉬움이 있다. 고려는 고구려를 이엇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나라였으나, 고구려 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하고 만 것이다.
474년을 이어온 고려는 불교를 온 백성들이 받아들여 찬란한 불교문화를 이루었고, 그 유물은 당시 세계제국이었던 중국의 송나라 원나라보다도 오히려 빛이 났다.
당시에 선조들이 이룩했던 문화유산을 한데 모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국의 사찰과 박물관에 보관된 것들과 멀리 일본과 미국 등 외국에서 온 유물들까지 있어, 고려시대 조상들이 이룩했던 문화유산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로, 이후 세워진 조선시대의 문화에서 느낄 수 없는 화려함과 섬세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전시 안내>
전시명: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기간 : 2018.12.4 ~ 2019.3.3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