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왕실에서 시작된 한글 서예

국립한글박물관, 중국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명필을 꿈꾸다> 연계 강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오후 3시에 중국 산둥박물관과의 교류특별전 <명필을 꿈꾸다>의 연계로 조선 왕실의 한글 궁체 ‘임서(臨書)’와 ‘습자(習字)’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알아보는 대중 강연을 연다. 강연자는 한국서예학회 부회장이자 경기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정숙 교수다.

 

 

‘임서(臨書)’는 고전(古典) 서예 작품을 따라 쓰는 것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필기도구가 붓이었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모든 한글 쓰기는 곧 한글 서예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조선 왕실 여성들에게 한글을 통한 문자생활은 보편화되어 있었는데, 한글 소설이 유행하면서 정조의 비 효의왕후(孝懿王后, 1753~1821) 등은 한글로 번역된 소설을 직접 필사하기도 하였다. 각 시대의 임서 작품은 한글 서예의 특징뿐만 아니라 당대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고 있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특히 왕실에서 이루어진 한글 서예 임서에 초점을 두어 그 특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과 중국 산둥박물관의 교류특별전 〈명필을 꿈꾸다〉는 2018년 11월 5일(월)에 시작되어 2019년 1월 20일(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연계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의 ‘교육․문화행사>특별 강연>전시 연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