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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아이들아! 할미가 간다!

길원옥 할머니, 23~25일 일본 오사카 재일 조선학교 방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은 ‘김복동의 희망’이 2018년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재일 조선고급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태풍 ‘제비’ 피해학교 복구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월 28일 고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 조선학교를 위해 희망이 되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나비’가 되셨다. 이러한 뜻을, 동지인 길원옥 할머니가 잇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사카 지역 재일 조선학교 방문길에 오른다.

 

 

길원옥 할머니는 오는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저녁 5시 이쿠노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학예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24일 낮 2시 조호쿠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학예회를 관람한다. 특히, 길원옥 할머니는 이쿠노조선초급학교와 조후쿠조선초급학교,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단체 홍길동기금, 오사카부어머니연락회에 후원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길원옥 할머니의 재일 조선학교 방문길에는 ‘김복동의 희망’ 윤미향, 장상욱 공동대표와 운영위원들이 동행한다. 그리고 오사카어머니회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간사이네트워크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고 말씀하시며 재일조선학교에 희망이 되어달라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은 이번 오사카 방문이 재일 조선학교를 비롯하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일본 시민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될 것이다.

 

‘김복동의 희망’은 언제나 김복동 할머니의 뜻과 함께 할 분을 기다린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069101-04-224446(예금주:김복동의 희망) / [CMS 후원하기]

 

‘김복동의 희망’ 누리집 : https://www.kimbok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