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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 양금과 헝가리 침발롬의 멋진 만남

한ㆍ헝수교 30돌 기림 “배움 소리꽃잔치” 성황리 마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4월 22일 저녁 7시 서울 서초동 ‘코스모스아트홀‘에서는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 기념으로 문화교류 “한국 양금&헝가리 침발롬의 만남 <배움 소리꽃잔치(렉쳐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을 기려 한국양금앙상블(대표 윤은화) 주최, 주관하고,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ória Herencsár)와 함께 하며, 문화기획사 리버원컴퍼니가 함께 진행했다. 또한 주한헝가리대사관, 헝가리외교통상부, 코스모스악기, 세계양금협회가 후원한 행사였다,

 

행사는 제1부 공연, 제2부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제1부 공연은 먼저 정악 천년만세와 윤은화 작곡의 아리연ㆍ검은사막ㆍ양금시나위ㆍ환상의 섬이 화려하게 연주되었다. 특히 ‘환상의 섬’은 드넓은 바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섬의 숲속에서 들리는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표현하고 있어 도심 한 복판에서 청중들을 치유의 마당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 함께 공연한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는 우리의 아리랑과 산조 독주를 해 청중들로부터 큰 손뼉을 받았다. 또 이어서 빅토리아 헤렌차르 회장과 윤은화 등 한국 측 연주자들은 윤은화 대표가 편곡한 아리랑ㆍ항가리안 무곡의 연곡을 함께 연주하여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청중들을 감동 속으로 빠지게 했다.

 

 

 

 

이어서 제2부는 한국양금앙상블 윤은화 대표가 "한국양금의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빅토리아 헤렌차르의 "헝가리 침발롬의 역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해 연구하는 연주자로서의 위상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에 함께 한 주한헝가리대사관 칼만 안드레아 참사관은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을 기려 열린 이번 행사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두 나라의 연주자들이 양국의 민요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으며, 한국과 헝가리 두 나라의 우정에 큰 보탬이 되는 공연임을 알게 해주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재동에서 공연을 보러왔다는 박은희(34) 씨는 “쉽게 볼 수 없는 악기 양금은 물론 항가리의 침발롬 공연을 한 자리서 감상할 수 있어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두 나라의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 참 좋았고, 두 악기가 어울리며 공연장을 감싸 안는 소리에 나는 푹 빠져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S&J스튜디어(박승규,임정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