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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신진국악인 등용문, <젊은 국악, 단장(丹粧)> 참가자 모집

서울남산국악당, 전통 기반 ‘공연예술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단장(丹粧)>
국악 전공자·연주자부터 타 장르와 협연·넘나들기까지 참여대상 확대
최종선발 3팀에 2천만 원 상당 공연제작비 지원…남산국악당 단독공연 기회까지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기자]  서울시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국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여는 <젊은 국악, ‘단장(丹粧)’>에 참가할 만 34살 미만의 젊은 창작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기째를 맞아 재능 있는 신진 국악인을 찾아서 키우는 <젊은 국악, ‘단장(丹粧)’>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악 오디션’ 콘셉트의 경연방식을 통해 많은 화제와 국악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입상한 세 팀 헤이스트링(Hey string), 뮤르(MuRR), 극단 깍두기, 세 팀은 참신한 시도를 통해 국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올 상반기 서울남산국악당의 지원으로 단독 공연을 했다. 우승팀인 헤이스트링(Hey string)에게는 올 하반기 나라밖 진출의 기회도 줄 예정이다.

 

이번 제2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전통 기반의 공연예술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장르를 국악에 한정 짓지 않으며, 화제성 중심의 경연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 멘토링→창작 워크숍→창작 발표’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한다.

 

특히 참가대상을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연출, 극작, 안무, 작곡, 연주 등 다양한 분야 예술인들로 하고, 타 장르와의 다양한 협연과 넘나들기 시도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단순히 연주의 능숙함을 평가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보는 국악에 대한 시선을 수용함으로써, 국악이 갖고 있는 통속적인 관념에서 탈피하여 대중들이 좀 더 국악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만 34살 미만의 젊은 창작자(연주자 포함)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거쳐 실연 또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진행되는 2차 심사에 선발된 팀이 오는 12월까지 사업에 참여한다. 2차 심사를 통해 뽑힌 팀들은 창작 워크숍 및 중간과정 발표, 1:1 개별 지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2월 사전 공개 무대에 오른다. 공개 무대를 통해 내년도 2,000만원 상당의 단독 제작공연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모두 3팀이 마지막으로 뽑힐 예정이다.

 

우리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국악인을 찾는 <젊은 국악, 단장>의 접수기간은 6월 10일(월)부터 7월 7일(일)까지이며, 접수방법과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남산국악당(02-2261-0511)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는 6월 15일(토) 낮 2시 ‘젊은 국악 단장(丹粧)’ 사업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며, 누리집을 통해 설명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다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국악이 <젊은 국악, 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국악인들의 활약으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국악인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