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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아리랑, 전 세계 동포 743만 명의 노래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7]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며칠 전 KBS 텔레비전에서는 “3.1운동 100주년특집 아리랑로드”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마이클 하울리 씨는 참전 기간 동안에 한국인으로부터 ‘아리랑’을 배웠다면서 아리랑을 직접 들려주었지요. 그러면서 “하루는 우연히 만난 한국인에게 내가 한국 노래를 들려주겠다며 아리랑을 불러주었더니 그는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슬기전화(스마트폰)에 자신이 직접 불러 녹음해둔 아리랑이 많다고 했습니다.

 

 

또 엘비스키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은 “아리랑은 한치 앞을 모르는 전쟁터로 나가는 병사들을 위로해 주었다. 아리랑은 한국인들의 가장 깊은 감정과 자유인으로서 하나됨을 표현하는 희망의 노래며, 사람들의 영혼을 표현한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아리랑은 이렇게 미국인들까지도 감동으로 기억하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 노래임을 프로그램은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리랑’은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지요.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아리랑은 저항ㆍ대동ㆍ상생이 담겨 있는 한국의 전통 민요로 남과 북은 물론 전 세계 146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사회 구성원 743만 명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어느 민족도, 어느 국가도 이처럼 불리는 노래는 아리랑 외에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