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우리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서 내부 전시실만 관람하고 발길을 돌리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그 까닭은 바로 야외정원에 가볼만한 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박물관의 석조물정원과 야외공간을 소개하는 「박물관 야외정원을 거닐어 보자」안내도(이하 안내도)를 만들었다.
이번에 제작된 안내도는 친근한 그림과 산뜻한 디자인을 통해 한 눈에 야외공간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안내도의 앞면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 전체모습과 편의시설 등을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하였으며, 뒷면에는 주요 장소 및 유물에 대한 세밀한 그림과 설명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야외정원에 오면 서울 옛 보신각종(보물 제2호), 인공호수(명칭: 거울못)와 청자정(靑瓷亭, 기록으로 전하는 고려 왕궁 안 청자 기와로 지붕을 인 정자를 연상하게끔 만듬), 국보(4점)ㆍ보물(9점) 포함 즐비한 통일신라ㆍ고려시대의 석탑 같은 석조문화재, 깊은 산속 전설의 선녀라도 만날 듯한 고즈넉한 인공폭포(명칭: 미르폭포), 강원도로 여길 만큼 높게 치솟은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낸 오솔길과 그 안에 꾸민 작은 서가(書架) 등 다양하고 소중한 유물과 명소를 볼 수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연인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을 거닐면서 숨은 보물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자. 안내도는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 안내데스크, 야외서가 등에 구비되어 있으며, 누리집(http://www.museum.go.kr) ‘가이드북 다운로드’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