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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의 독립운동” 특별전 열려

미디어 콘텐츠 속 독립운동가 조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세움 100돌을 기려, 10월 14일 낮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2층 에서 특별전을 연다.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시 주최는 국회의원 김광림 의원실이다. 전시 주제는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으로, 경북 출신 독립 운동가들의 독립운동 활동과 이들이 남긴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영화나 드라마, 다큐, 뮤지컬 등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활용하여 전시의 시각화와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경북 의병과 국외 독립운동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이 일어난 곳이다. 안동과 문경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의병이 일어났다. 이후 허위ㆍ이강년ㆍ신돌석 등을 중심으로 한 중ㆍ후기 의병으로 이어진다. 의병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미스터션샤인」 등 드라마 등에서 그 배경과 활동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으며, 허위, 이강년, 신돌석 등 후기 의병장들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과 오페라도 창작 공연되고 있다.

 

나라를 빼앗기자 경북인의 만주망명은 줄을 이었다. 만주망명 애국지사들의 목표는 독립전쟁을 통해 나라를 되찾는 것이었다. 그들은 험난한 여정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이들의 투쟁을 지탱했던 여성들 또한 광복의 밑거름이 되어, 가족은 물론 만주지역 항일투사들의 버팀목이 되었다. 만주지역 독립운동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석주 이상룡이다. 석주 이상룡의 일화는 그를 주제로 한 오페라 <석주 이상룡>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다큐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3.1만세운동과 파리장서, 의열투쟁

 

3월 8일 시작된 경북의 3.1만세운동은 두 달 동안 80여 곳에서 90차례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학생과 유림들이 앞장섰고, 특히 안동ㆍ대구 지역의 만세운동이 격렬했다. 한편 경북의 유림들은 3.1만세운동에 참여하면서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냈다.

 

파리장서에는 모두 137명이 서명하였는데 이 가운데 경북 사람이 61명으로 가장 많다. 3.1만세운동, 의열투쟁과 관련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는 지역별로 특집드라마, 다큐,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으로 창작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암살」의 남자현, 「밀정」의 김시현, 「박열」의 박열 등의 독립활동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영화 속 장면과 그의 재료가 된 실제 사진자료 및 재판 기록 등이 함께 전시된다.

 

통일된 나라에서 See you Again!

 

우리의 독립은 무수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룩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다시 통일을 이룩해야 할 사명이 남았다. 독립운동가 백농 이동하는 “3.1정신으로 움직이는 유일무이한 우리민족주의를 고수하고, 우리 민족 간에는 다시 혈쟁이 없이 평화대상에 조국을 수립하고, 세계열강으로 더불어 공존공영함을 바라고 비나이다.”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의 유언은 우리들이 앞으로 나라를 위해 지켜야 할 가치와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오페라 등 경북인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는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로 생산되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점에서, 경북인의 독립운동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반증할 수 있다. 이번 전시가 경북 독립운동가들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계승하여 민족의 최대 현안인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