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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사람들과 북촌을 더 깊이 만나는 ‘2019 북촌의 날’

‘2019 북촌의 날’, 10월 18일(금)부터 3일간 행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18일(금)~20일(일) 3일간, ‘북촌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북촌에 사는’ 사람, ‘북촌을 찾는’ 사람, ‘북촌이 좋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공감하는 「2019 북촌의 날」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북촌에 살았던 국악 명인들을 조명하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100년이 넘는 고택부터 현대한옥에 이르는 북촌의 한옥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과 ‘마을여행’, ‘주민극단 공연’ 및 ‘공공한옥 탐방’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운영한다.

 

북촌은 국악 명인(가야금 황병기, 명창 신영희, 대금 김성진, 단소 봉해룡, 거문고 성경린 등)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그들이 주로 연주했던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해 보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옥 음악회 1 : 북촌 선비들의 풍류> 고즈넉한 가을 밤, 등록문화재 제229호 ‘계동마님댁’으로 알려진 북촌문화센터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대표적인 교양음악으로 알려진 ‘영산회상’ 을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연주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창작그룹 ‘노올량’의 민소윤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아 대금, 단소, 해금, 장구, 거문고 등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 18일(금), 18:30~20:00 / 북촌문화센터 / 무료

 

<한옥 음악회 2 : 해설이 있는 음악회> 前국립국악원 주재근 학예사가 들려주는 북촌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북촌에 살았던 국악 명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회다. 쉬운 해설과 함께 북촌 음악문화의 변화와 국악인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연주와 무용, 여창, 판소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19일(토), 15:00~16:30 / 북촌한옥청 / 무료

 

백년이 넘는 고택부터 현대인의 삶에 맞게 지은 현대한옥까지, 해설사와 함께 그 집과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탐방·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눈에 보이는 북촌 너머 우리 이웃들이 건네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북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윤보선家, 101년의 기억”, “가회동 한옥 탐방”, “ 계동마님 찾고 보물찾고”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그런가하면 600년 역사를 가진 북촌의 옛 열한 집의 이야기, 과거와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노포(老鋪)의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듣는 인문학 강연이다.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담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북촌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을을 열고, 한옥을 여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북촌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예약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 한 ‘현장 프로그램’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전화 접수(02-741-1033)도 가능하다. 한편, 18일(금), 19일(토)은 20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