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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제주 4.3의 기억을 음악과 소리로 되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소리, 역사를 담다’ 연계한 기획 공연 시리즈 열려
오는 10월 16일 <제주 4.3의 소리>를 시작으로 모두 3차례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오는 11월 20일 개막 예정인 특별전 ‘소리, 역사를 담다’와 연계한 기획 공연 시리즈를 모두 3차례 선보인다. 특별전 ‘소리, 역사를 담다’는 우리 현대사의 순간을 포착하는 다양한 소리를 소개하는 전시로, 역사를 청각으로 이해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소리, 역사를 담다 <제주 4.3의 소리>를 10월 16일(수) 저녁 7시, 박물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연다. 이후 두 번째 공연은 11월 27일(수)에 소리로 역사를 추적하고 재구성하는 <금지된 일상, 소리의 사회사>가, 세 번째 공연은 12월 4일(수)에 소리의 향연 <퍼커션의 새로운 매력, 정솔>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6일에 열리는 첫 번째 기획 공연 <제주 4.3의 소리>는 우리 현대사의 사건 중 하나인 제주 4.3의 기억을 음악과 소리로 되살리는 공연이다. 음악 그룹 밴드둘다와 소리 기록자 악당이반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본 공연은, 제주 4.3을 동기로 만든 곡과 함께 제주의 소리를 전달해 대중들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 공연에서 선보이는 곡은 제주 토속민요와 허영선 시인의 시, 그리고 사진집 ‘가매기 모른식게’를 동기로 만든 곡 ‘바당’, ‘사데소리’, ‘와랑와랑’등 모두 다섯 곡이다. 제주 4.3이 일어났던 장소들에 현재 존재하는 바람소리, 나뭇잎이 서걱거리는 소리, 파도소리, 그리고 침묵의 소리 등을 덧입혀, 음악과 소리로 제주 4.3의 기억을 다채롭게 전달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 ‘소리, 역사를 담다’와 연계한 기획 공연 시리즈는 물론, 향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정기 문화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관람 신청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