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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 고화질 공개

전체 공개에 이어 600만 화소 고화질 서비스 개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유리건판 약 3만8천여 점의 고화질 사진을 e뮤지엄(www.emuseum.go.kr)에서 전면 공개하였다.

 

유리건판, 20세기 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각자료

 

유리건판은 감광유제*를 유리판에 발라 건조시킨 일종의 필름으로 20세기 초 널리 이용되던 사진기술이다. 조선총독부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당시의 문화재, 민속, 건축물 등을 기록하고 조사하였다.

* 감광성(感光性)을 지닌 액체 상태의 물질.

 

 

 

 

특히 유리건판 사진은 지금은 확인하기 어렵거나 모습이 바뀐 당시 문화재, 발굴조사 모습, 민속자료, 북한의 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러한 유리건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소장품으로 관리하면서 디지털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정보 전면공개에 이어 고화질 자료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2017년 소장품 사진과 기본정보를 e뮤지엄과 누리집에서 공개(2019년 현재 전체 소장품의 약 96%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소장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 전체(약 3만 8천여 건)를 600만 화소의 고화질*로 e뮤지엄에 공개하게 되었다.

* 600만화소: A4용지에 인쇄가 가능한 용량으로 사진에 따라 약 3~5MB의 크기

 

 

 

 

유리건판 고화질 사진을 무료, 무허가 및 상업적 활용ㆍ변경 가능

 

이번에 공개한 유리건판 고화질 이미지는 기존의 소장품 사진 공개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쓸 수 있으며, 사용목적만 선택하면 곧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가 소장품사진 사용에 관한 복잡한 허가절차가 없어지면서 편의성이 극대화되었다. 또한, 모든 이미지는 공공누리 1유형으로 공개되어 출처표시만 하면 상업적 활용, 내용변경 등 2차적 저작물작성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 학술연구, 문화컨텐츠의 활발한 상업적 활용을 위해 소장품의 정보와 자료의 고화질, 고품질화를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