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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함평 해수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상에 지친 몸을 데워 땀을 쏙 빼고 쌓인 피로를 풀고 싶을 때 함평 해수찜이 어떨까. 손불면 궁산리에 함평 전통 방식으로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집이 여럿 있다. 해수에 1300℃로 달군 유황석을 넣고 거기서 나온 증기로 몸을 데운 뒤, 그 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는 방식이다.

 

해수에 적신 수건을 목이나 어깨, 허리에 올리면 뭉친 근육이 서서히 풀리고, 대야에 식은 물을 받아 몸에 끼얹으면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매끈해진다. 해수찜을 마치면 몸에 좋은 보약 한 사발 들이켠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함평 여행을 즐겨보자. 해수찜마을에서 가까운 돌머리해수욕장은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다.

 

 

자산서원은 조선 중기 호남 사림의 거두 정개청을 추모하기 위해 후학이 건립한 곳이다. 모평마을은 돌담이 예쁘고, 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숲이 인상적인 마을이다. 두 곳 모두 고즈넉한 겨울을 느끼기에 좋다. 푸짐한 육회비빔밥이 함평 겨울 여행을 맛있게 마무리해준다.

문의 : 함평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61)320-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