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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오늘은 소한, 양기를 보충하는 떡국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245]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셋째 소한(小寒)입니다.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때지요. 이름으로만 봐서는 작은 추위라는 뜻이지만 실제 보름 뒤에 오는 대한보다 더 추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같은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혹한(酷寒)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둡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나들이가 어려우므로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두어야 했지요. 이때는 음의 기운이 왕성한 계절로 여름철 뜨거운 땡볕에 양기로 영근 쌀을 먹어, 모자란 양기를 보충합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 겨레는 쌀을 단단하게 굳혀 가래떡으로 만들고 이 가래떡으로 떡국을 해 먹습니다. 바로 양기를 더욱 응축시켜 먹는 슬기로움이지요.

 

 

또 겨울철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콩을 이용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콩이 땀을 내주는 성질이 있어 찬 바람을 쐬고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고 하며,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 청국장으로 음식을 해 먹으면 좋습니다. 마실거리로는 성질이 따뜻하고 피부의 한기를 몰아내는 효능의 계피로 만든 수정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를 편하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생강차도 이즈음에 좋은 마실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