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31일 양재호(57) 9단을 제9대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양재호 사무총장은 내달 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2011년 4월부터 16년 4월까지 5년 1개월 동안 한국기원 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재호 사무총장은 3년 10개월 만에 복귀하며 한국기원 안살림을 이끌게 됐다.
79년 입단해 94년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오른 양재호 신임 사무총장은 울산 출신으로 89년 제1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우승 1회, 준우승 7회의 입상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바둑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며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
※ 양재호 신임 사무총장 약력
1963년 2월 8일 울산 출생
1979년 5월 : 입단(제46회 입단대회)
1988년 4월 : 제23기 패왕전 준우승
1989년 5월 : 제4기 신왕전 준우승
1989년 10월 : 제1회 동양증권배 우승
1992년 8월 : 제23기 명인전 준우승
1994년 1월 : 9단 승단
1995년 8월 : 제26기 명인전 준우승
1996년 12월 : 제19기 국기전 준우승
1996년 10월 : 제1회 삼성화재배 4강
2000년 10월 : 제5회 삼성화재배 4강
2001년 2월 : 제2기 맥심커피배 준우승
2005년 2월 : 제6기 맥심커피배 준우승
2010년 11월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감독
2010년 12월 : 바둑대상 시니어기사상 수상
2011년 4월∼2016년 4월 : 한국기원 6대 사무총장
2017년 6월 : K바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