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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봄꽃…얼음새꽃 시작으로 작년보다 보름 빨라

지리산ㆍ계룡산ㆍ설악산에서 얼음새꽃 피고, 한려해상 춘당매 피어
국립공원별 봄꽃 관찰시기와 장소 등 봄철 탐방정보 공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봄꽃 피는 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피는 때, 장소 등 봄철을 앞둔 국립공원의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자연관찰로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야생화단지에서 1월 24일 얼음새꽃(복수초)이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얼음새꽃 개화는 지리산의 경우 지난해 2월 5일보다 12일, 계룡산의 경우 지난해 2월 21일에 비해 31일 빨랐다. 쌍떡잎 식물인 얼음새꽃은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에서도 2월 4일 얼음새꽃을 시작으로 2월 9일 여수에서 변산바람꽃과 얼음새꽃이 꽃을 피웠다. 거문도에서는 유채꽃이 2월 13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가운데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초 활짝 폈다.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설악산도 2월 1일 노루귀를 시작으로 얼음새꽃 2월 4일, 변산바람꽃 2월 11일 등 작년보다 일찍 봄소식을 알렸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3월 5일(경칩)을 기준으로 예상한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꽃 피기 시작하여 3월 중순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올해는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약 보름 정도 빠르다.”라며, “공원별 꽃 피는 때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