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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시대를 관통하는 춤의 위력, 국립무용단 <제의>

의식무용의 함축적 의미를 시각화한 무대
끊임없이 질주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군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계 무용계의 극찬을 받은 <묵향>의 윤성주 안무가와 국립무용단이 5년 만에 다시 만나 재탄생시킨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祭禮儀式)에 추어졌던 다양한 의식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종묘제례악의 일무,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민간신앙의 살풀이춤 등 서로 다른 결의 의식 춤들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기원, 염원, 축원이라는 가치를 기본으로 끊임없이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면서 하나의 대작을 완성했다. 작품은 주역의 64괘가 지닌 동양사상과 8명이 8줄로 서서 64명이 올리는 의식무용인 일무의 형식을 안무, 음악, 조명, 무대에 담아내 무게감을 더한다.

 

매 시즌 마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다시 선보이고 싶은 공연으로 가장 많이 언급될 정도로, 무용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안무는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기도 한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음악에는 작곡가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박우재가 맡았다. 2015년 초연 당시 강렬한 군무로 관객을 압도한 <제의>의 LG아트센터 무대도 절대 놓치지 말자.

 

 

 

공연시간은 금요일 밤 8시, 토ㆍ일요일 낮 3시며, 입장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다. 기타 문의는 국립극장 02-2280-4114과 LG아트센터 02-2005-0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