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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공고 학생들, 지역의 숨은 보석들 찾아내다

대구시교육청 학생 저자 책 쓰기 프로젝트로 《우리는 학생 기자다》 펴내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의 '휴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서 동기를 얻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봉준)는 대구시교육청 학생 저자 책 쓰기 프로젝트 100-100-1 프로그램의 하나로 《우리는 학생 기자다(부제: 사람 책으로 만든 사람 책)》를 펴냈다.

 

이 책은 사람 사이 만남을 통해 편견을 없애자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의 '휴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서 동기를 얻었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대담 기사 작성법을 공부하고 대담 요령을 익혀 지역 사회의 숨은 보석들을 찾아 대담을 진행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정애 강사는 "고등학생들이 낯선 사람에게 연락하고 만나고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매체 이해력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성인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견해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승준(2학년 전자과) 학생은 "단순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니 진짜 공부를 한 것 같다"라며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협력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봉준 교장은 "대구 교육의 자랑인 '학생 저자 책 쓰기'가 프로젝트 수업과 만나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업계 고등학교의 교실 수업 개선은 물론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균형 있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 인문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사회의 관심과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우리는 학생 기자다' 책은 온라인을 비롯한 시중의 서점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