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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신진서, GS칼텍스배 사상 첫 3연패 달성

결승5번기 3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 사상 처음으로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3-0으로 우승한 신진서 9단은 2018년 23기 결승5국부터 이날 승리까지 GS칼텍스배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5번기는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의 설욕전으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29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11일에 열린 2국에서도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뒤 대담에서 신진서 9단은 “우승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GS칼텍스에 감사드린다. 매년 우승까지 오기 힘들었지만, GS칼텍스배에서 유독 컨디션이 많이 따라줘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직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더 큰 노력으로 재밌는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86명이 참가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예선전을 치러 1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예선 통과자 19명과 전 대회 결과 배정 4명(신진서ㆍ김지석ㆍ변상일 9단, 이호승 4단) 및 후원사 배정을 받은 윤준상 9단이 본선 24강 승자진출전을 벌인 끝에 신진서 9단의 3연속 우승으로 스물다섯 번째 대회 막을 내렸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였던 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낮 1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