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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치유의 길, 영양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적한 초여름 산길을 느릿느릿 걷는다. 푹신한 흙길은 어른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평탄하다.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도 좋다. 곧게 뻗은 소나무 사이로 사뿐사뿐 걷는 길, 경북 영양 일월산 자락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이다.

 

 

이 길은 국내 대표 청정 지역인 경북 청송에서 영양, 봉화, 강원 영월을 잇는 외씨버선길의 일부다. 숲길 탐방로는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골에서 시작하는 옛국도길(3.5km), 칠밭목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칠밭길(0.9km), 옛마을길(0.8km), 댓골길(1.2km) 등 4코스로 구성된다. 전부 걸을 수도 있고 원하는 곳만 걸어도 된다. 예약하면 숲해설사와 함께 숲길을 탐방하고, 대티골 주민이 운영하는 황토구들방에서 하룻밤 묵은 뒤 건강한 산나물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고장이자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인 두들마을, 시인 조지훈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주실마을, 무공해 생태 특구인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과 영양반딧불이천문대 등을 연계해서 여행할 수 있다.

문의 :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054)680-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