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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문화향유 갈증 해소할 온라인 공연 지속 확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시내 문화시설의 휴관도 길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7월에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청춘극장,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세종문화회관의 온라인 중계 공연부터 공연실황 영상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휴관 중인 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어르신 전용 문화시설 ‘청춘극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무관중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이겨내 쑈>를 생중계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홍잠언 등이 출연해 시설 휴관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신나는 무대롤 선보였으며, 7월에는 따뜻한 노랫말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 ‘해바라기’가 출연하는 <해바라기와 이겨내 쑈>가 생중계 된다.

 

‘서울남산국악당’의 고품격 국악공연도 안방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젊은 국악인들을 발굴해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청년국악 지원 사업<젊은 국악 단장>에서 지난해 선발된 3팀의 공연이 열린다. 7월에는 봉산탈춤과 피지컬씨어터(동작연극)를 결합한 <언박싱>, 판소리 형식을 빌려온 소리극 <부동산> 2편의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또한 지난 4월말부터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상생 콘서트 <링크_LINK>도 오는 7월 3일(금)까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이어간다. 7월 1일(수) <다시 듣는 음악극 ‘적로’>, 7월 3일(금) <미리 듣는 ‘산조대전’>을 네이버TV와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도 기존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던 공연의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이미 무대에 올랐던 공연의 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열리는 현장 공연 일부를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

 

현재 휴관 중인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 VR 전시를 만날 수 있고,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도 영상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융합예술 강연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를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무용가 안은미, 미디어 아티스트 여운승·김제민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 밖에 미술관, 도서관 등 서울시 문화시설에서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휴관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시설 휴관이 길어져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