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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산청군, 항노화 '담금주 키트' 싱가포르 첫 수출

산청 농산물과 약재를 활용 간편하게 담금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청군의 항노화 노하우를 담은 담금주 제작 키트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10일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단장 강채호 한방항노화과장)은 담금주 키트 '월하주향' 150개(600만 원 상당)를 싱가포르 'SLFood Co.'로 우선 납품한다고 밝혔다. '월하주향'은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과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이 협업해 생산한 제품이다.

 

산청의 농산물과 약재를 활용해 간편하게 담금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월하주향'은 '달 아래 술 향기'라는 의미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춰 포장했다.

 

산청의 특산물이자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인 딸기와 오디, 꾸지뽕, 복분자를 비롯해 신혼부부에게 인기인 야관문 등을 활용해 3가지 방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담금주 키트는 향을 더하기 위해 들어가는 오렌지와 레몬, 히비스커스를 제외한 모든 재료가 산청에서 재배된 청정 농특산물로 구성됐으며 재료들은 모두 무농약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모든 재료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 형태와 색감이 살아 있음은 물론 산 뒤 술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제조가 간편하다. 다만 20도 이하의 일반적인 소주는 숙성과정에서 변질할 수 있어 높은 도수의 술을 사용하면 된다.

 

술을 부은 담금주 키트는 2∼3주 정도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야관문주의 경우 100일 이상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은 올해 초부터 ㈜이룸푸드시스템과 홍보ㆍ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쿠팡'을 비롯해 홈쇼핑, 쇼핑몰 등 유통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 매월 400만 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사업단은 '월하주향'의 이번 싱가포르 수출을 계기로 담금주 키트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월하주향 담금주 키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기업ㆍ단체 등과의 협력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월하주향 담금주 키트로 지리산 청정골 산청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