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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커뮤니티 매핑’은 바꿈말은 ‘참여형 지도 제작’으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8. 21.~23.) 바꿈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커뮤니티 매핑’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참여형 지도 제작’을 꼽았다. ’커뮤니티 매핑’은 사회 구성원들이 특정한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지도에 표시하거나, 기존 지도를 편집하는 등 지도를 함께 만드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커뮤니티 매핑’의 바꿈말로 ‘참여형 지도 제작’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바꿈말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7% 이상이 ‘커뮤니티 매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커뮤니티 매핑’을 ‘참여형 지도 제작’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커뮤니티 매핑’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참여형 지도 제작’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꼽힌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