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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0 전통조경학과 작품전」 열어

10.28.~11.1. 국립세종수목원 / 온라인 전시 동시 개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전통조경학과는 ‘2020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 상설전시실과 한국전통정원에서 연다. 또한, 전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시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에서 온라인 전시관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0년은 전통조경학과 설립 20돌을 맞는 해로 이번 작품전은 ‘열여덟 번째 졸업작품 이야기’라는 정기작품전과 ‘한국 정원 이야기’라는 특별작품전,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분재전시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정기작품전에는 전통조경학과 4학년 학생들의 논문과 설계 작품이 전시되며 3차원 입체(3D) 영상의 가상현실(VR)체험, 전통정자를 블록 교구로 제작한 모형 전시, 조립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 영상(클립영상)을 선보이며 정원문화의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논문작품들도 공개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전통조경학과 비대면 수업 유형 연구, 문화재수리기술자(조경) 시험 출제 경향 분석 등 최근 사회적 화두에 대한 고민과 분석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전통조경학과 1~3학년으로 구성된 설계스터디(OTR) 조원들이 산림청이 주최하는 ‘정원드림프로젝트’의 하나로 7달 동안 진행한 ‘천락원(天樂園)’ 시공에 참가하여 진행해온 계획과 시공 과정도 영상으로 전시된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의 솔찬루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작품전에는 수목원에 조성된 ‘한국전통정원이야기’, ‘궁궐과 함께 살아 온 우리 나무 이야기’, ‘궁궐에 숨겨진 전통조경 시설물 이야기(창덕궁의 취병, 판장, 상량정)’ 등 우리 전통정원 문화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콘텐츠도 준비되었다. 솔찬루에 전시된 내용들은 전통조경학과의 교수들이 쓴 전공 서적과 다년간에 걸친 궁궐 연구 사업의 결과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 취병(翠屛): 울타리

* 판장(板墻): 창덕궁 내 칸막이용 널빤지

* 상량정: 창덕궁 낙선재 후원에 있는 육각형 지붕의 누각

 

작품전 개막 행사는 오는 29일 낮 2시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KNUCH’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한국전통문화대학교KNUCH)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19년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부처 간 협업과제로 전통정원분야 학술교류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전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한국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발굴, 한국정원문화의 세계화, 국가 대표상품으로서의 가치 확립, 한국정원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협력 사업을 전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