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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풍성한 관현악과 화려한 독주악기의 향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Ⅲ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Ⅲ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 공연이 열린다.

 

‘콘체르토(concerto)’, 우리말로 ‘협주곡’이라 불리는 이 음악 형식은 일반적으로 관현악과 독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악곡을 일컫는다. ‘경쟁하다’ 혹은 ‘협력하다’로 해석되는 라틴어 ‘콘케르타레(concertare)’가 어원인 것에서 알 수 있듯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관현악과 독주자의 대립과 조화가 거듭되며, 특히 독주자의 기량이 한껏 강조되는 카덴차(cadenza) 부분은 콘체르토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 공연에서 국악기와 서양악기 각 독주악기를 위한 콘체르토 뿐만 아니라 국악기와 서양악기 더블 콘체르토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악기를 깊이 있게 포용하는 국악관현악과 동서양의 대표적인 악기들이 선보일 절묘한 콘체르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2년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쌓아온 음향적 노하우의 절정 속 피어날 콘체르토의 향연은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공연이다.

 

이날 올리는 연주곡은 이영자 작곡, 임현정 협연으로 인생의 긴 항해, 황혼의 항구에서 내린 축복의 닻을 그린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Ⅱ ‘닻을 내리며’>를 먼저 올린다.

 

 

이어서 관현악작곡 박범훈, 협연 김일구의 밀고, 달고, 맺고, 풀며 어우러지는 환상의 앙상블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위한 협주곡>과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토머스 오즈번의 위촉 신작 <Concerto for Daeguem and Cello with Korean Traditional Orchestra ‘Singing to the Sky(Working title)’>을 김정승 홍진호의 협연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위촉작곡 김성기, 협연 신동일로 시간의 흐름 속, 삽화처럼 생겨진 선율들 <오르간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삽화 속에'>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날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는 예술감독 김성진의 지휘로 열린다.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며, 공연에 과한 문의는 전화 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