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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피아노에 담은 우주: 쇼팽과 리스트의 피아노 음악

교보문고, 2021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의 클래식 강연 열린다
피아니스트 실연과 함께 클래식 음악 3강, 대산문화재단 유튜브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생명은 2021 교보인문학석강 첫 번째 강연으로 민은기 서울대 작곡과 교수의 클래식 강연 영상을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aesan)에서 공개한다. 강연은 모두 3강으로 1월 13, 20, 27일 저녁 6시에 순차적으로 올린다.

 

‘피아노에 담은 우주’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피아노 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두 피아니스트 작곡가 쇼팽과 리스트의 음악 세계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소개한다. 김강태, 노희성 피아니스트가 강연 중 해당하는 곡들을 직접 연주하여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 교수는 “‘인간이 만든 가장 경이로운 상자’로 불리는 피아노는 매우 정교하면서도 창의적이며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닌 악기”라며 “발명된 지 30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피아노가 담아낸 음악들은 매우 다양하고 심오한데 이런 피아노를 가장 사랑한 작곡가가 바로 쇼팽과 리스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별 주제는 ▲1강 : ‘피아노가 만든 음악, 피아노를 만든 음악’ ▲2강 : ‘프레드릭 쇼팽, 내밀한 속삭임’ ▲3강 : ‘프란츠 리스트, 원초적 에너지’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선보이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교보인문학석강〉은 우리의 삶과 인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대중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30명 이하의 인원만을 오프라인 강연에 초청하는 한편 많은 대중이 양질의 강연을 누릴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 편집 영상 공개 등의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 강연개요

 

제1강: 피아노가 만든 음악, 피아노를 만든 음악

피아노는 너무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므로 다른 악기들과는 견줌이 안 될 정도로 풍부한 곡목을 보유하고 있다. 그 음악들이 저절로 탄생한 것은 아니며 그곳에는 항상 피아노라는 악기를 잘 이해하고 피아노에 적합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음악가들이 있었다.

 

제2강: 프레드릭 쇼팽, 내밀한 속삭임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은 다른 모든 위대한 작곡가들이 오케스트라나 오페라를 위한 음악에 주력한 것과 달리 평생 피아노만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 쇼팽은 어느 사람과도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 냈고 그 섬세하고 내면적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했다.

 

제3강: 프란츠 리스트, 원초적 에너지

엄청난 기교와 강력한 에너지로 청중을 압도했던 리스트의 연주는 현대 콘서트 피아노 연주의 전형이 되었다. 유럽 최고의 피아니스트에서 작곡가로 변신한 이후에도 새로운 문법의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등 미래의 음악을 찾기 위한 도전을 지속했다. 음악가의 삶을 성직자의 길로 여기며 평생 후배 음악가들을 위한 교육자와 지휘자로서의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