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나라 밖 소재 문화재(아래 ‘나라 밖 문화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화하는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 이하 BI)을 개발하였다.
* BI: 정책 등 서비스나 기업의 제품 등을 이미지화한 상징마크나 로그 등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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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름 : 국외소재문화재(Heritage of Korea) * 「문화재보호법」 상 국외소재문화재(법 제2조 제8항) : 나라 밖에 있는 문화재로서 대한민국과 역사적ㆍ문화적으로 직접 관련성이 있는 것
ㅇ 뜻 : 태극의 건곤감리는 대한민국을 의미하고, 건곤감리가 이어져 있는 모습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연결된 역사와 문화교류를 의미
ㅇ 특이사항 - 특허청 디자인 특허(업무표장) 신청(‘21.11.16) - 저작권협의회 저작권 등록(‘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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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문화재 통합 BI 개발은 국외문화재 보호ㆍ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앞으로 각종 책자나 답사지도, 홍보 배너(띠 광고), 초청장 등 홍보자료와 국외부동산문화재 성격을 갖은 외교공관ㆍ독립운동 사적지, 이민사 건물 등에 부착하는 사인물(현판, 인증서, 현수막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국, 캐나다, 폴란드 등 외국 사례 조사를 토대로 ▲ 영문 상표명 작명(네이밍) 개발(8월), ▲ 기본 BI 개발(9~10월), ▲ 응용 BI 개발(11~12월) 등 단계를 거쳤다.
기본 BI는 태극기에 사용되는 건곤감리를 바탕으로 양 끝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하여 나라 밖 문화재가 과거와 미래, 우리나라와 소재국 등을 이어주는 역사ㆍ문화 교류의 상징이 되도록 이미지화했다. 영문 상표명은 여러 이름이 겨뤘는데 전문가 자문, 원어민 평가 등을 거쳐 우리나라의 역사성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Heritage of Korea’(헤리티지 오브 코리아)로 확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통합 BI 개발을 계기로 각 부처에서 개별 추진하는 국외문화재 사업의 통일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외국 홍보), 외교부(외교공관ㆍ이민사), 국가보훈처(독립운동사적지), 교육부(역사유적지) 등과 적극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나라 밖 문화재가 외국 소장자나 소장기관의 인식 개선을 통해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보존ㆍ관리될 수 있도록 보존ㆍ관리 안내서 배포, 보수ㆍ복원 지원, 홍보ㆍ활용 지원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