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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 ‘레일라 슬리마니-한유주 대담’

교보문고, “우리의 나약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온라인 대담 진행
1월 22일(금) 저녁 6시 유튜브 생중계, 선착순 30명 현장참석 가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대산문화재단과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접점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 - 레일라 슬리마니 ․ 한유주 대담〉을 연다. 이 대담은 1월 22일(금) 저녁 6시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이다혜 씨네21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과 프랑스의 두 작가가 ‘우리의 나약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알려진 공쿠르상을 2016년도에 수상하고 여성, 소외 계층 등을 주목한 작품들로 프랑스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레일라 슬리마니가 인류의 나약함이 드러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이번 대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녀와 비슷한 나이로 동시대를 살아가며 한국에서 견고한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유주 소설가와의 대담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우리 문학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이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으면서 우리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나라 밖 작가를 초청하고 강연회, 한국작가와의 대담, 독자와의 만남, 사인회 등 한국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작가와 오프라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 교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본 강연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산문화재단 (www.youtube.com/c/daesan), 프랑스문화원 (www.youtube.com/c/FranceenCorée)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각각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 누리집(www.dae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담자 약력

 

- 레일라 슬리마니는 1981년생으로 프랑스와 모로코 이중국적을 가진 소설가다. 소설 『달콤한 노래』가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으며 이 소설을 영화화한 <퍼펙트 내니>가 2020년 국내 개봉되기도 하였다. 『달콤한 노래』는 수상 전에 이미 펴낸 지 1년 만에 35만 부가량 판매되었고 레일라 슬리마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문학스타로 급부상하였다. 2017년에 프랑스어 진흥 대통령 특별 대사로 임명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오크의 정원에서』, 『달콤한 노래』, 『그녀, 아델』, 『섹스와 거짓말』 등이 있다.

 

- 한유주 소설가는 서사를 해체하고 전복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학의 본질을 파고드는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문학계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갖고 있는 소설가이다. 한국일보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했으며 번역가로서의 활동도 겸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집 『숨』, 『연대기』,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얼음의 책』, 『달로』, 장편 『불가능한 동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