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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토요 장터를 아시나요?

볼거리 ․ 즐길거리가 가득한 토요장터


 

 

[한국문화신문 = 가람 기자] 남원시는 지리산권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인월시장을 볼거리 ․ 즐길거리가 가득한 토요장터를 구성해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개장했던 토요장터를 장날과 겹치는 토 ․ 일요일 월 1회만 개장하고,  문화 ․ 공연행사, 체험마당, 먹거리 ․ 농특산품 판매 코너 등 장터를 구성한다. 51명의 장옥 상인과 110여명의 노점상이 꾸리는 활기 넘치는 시골 5일장과 보고, 맛보고, 참여하는 즐거운 토요장터가 어우러져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 지리산 고랭지에서 나온 토종 흑돼지 구이에 녹두전, 부꾸미, 장터국수와 찐빵 등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어렸을 적 엄마 따라 장터에서 먹었던 그 맛, 그 추억을 자극한다.

명 요리연구가들이 줄 지어 즐겨 찾을 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가

 

4월 18일 첫 개장일에는 영호남 아마츄어 그룹사운드 공연과 신관사또부임행차 중 “육방과 기생춤” 퍼포먼스, 밸리댄스 등이 흥겹게 펼쳐진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6월에는 가족요리 경연대회 등 매월 주제를 달리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가족단위 경연과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전통시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일상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인월시장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 장터를 경유하지 않는다는 둘레길 탐방객들의 의견에 따라 둘레길 2코스(서림공원~구인월) 구간에 시장 안내 표지판 10여점을 새로 설치하고, 지리산 관광 성수기동안은 둘레길 현장에 이동 홍보대를 설치하여 장터 홍보와 기념품 증정 등을 통해 인월시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인월시장 토요장터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유통환경 변화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인월시장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지리산권 중심시장으로서의 옛 영화를 되찾을 날이 꼭 올 것”이라며 “시장 상인들의 자구노력이 절대적인 성공의 조건이므로 지금처럼 장날만 문을 여는 장옥 상인들을 계도하여 주말장으로 전환시키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지리산 둘레길 관광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인월시장 토요장터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둘레길 탐방객 감소와 5일장이 열리지 않는 평일에는 닫힌 시장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날 이외의 토요장터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꼭꼭 닫아 건 상가와 텅 빈 장터만 바라보다 발길을 돌려야 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던 할머니장터와 소규모 문화공연도 상인이 참여하지 않는 쓸쓸한 장터의 허전함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원시와 인월시장 토요장터 추진위(위원장 이동식)는 2015년 사업에서는 많은 부분을 개선하여 추진키로 협의하였다.

 




 

 
 

넘쳐나는 인월시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로컬푸드 ․ 건나물 ․ 산약초 등을 소포장 단위로 판매하는 특산품 코너와, 노인을 위한 허브물파스 ․ 장바구기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도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