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된장에서 분리한 유산균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 엠(M)132-2(이하 M132-2 유산균)’를 숙성치즈에 적용한 결과, 유해 곰팡이의 성장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숙성치즈에 적용할 수 있는 항균 유산균을 확보하기 위해 김치, 젓갈, 된장 등 국내 발효식품에서 245종의 유산균을 분리했다. 분리한 유산균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 4종*의 항균 활성을 분석한 결과, M132-2 유산균은 48시간 안에 세균 4종을 모두 죽일 정도로 항균 활성이 뛰어났다.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특히 M132-2 유산균이 치즈 숙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곰팡이 3*종의 자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치즈 표면과 같이 딱딱한 재질이나 치즈 숙성실 온도(15도 내외) 등 치즈 숙성 조건과 같은 환경에서도 생존 능력이 우수했다. *아스퍼질러스 나이거, 클라도스포리움 클라도스포리오이데스, 페니실리움 코뮨 M132-2 유산균을 처리한 하우다(고다) 치즈에서는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하우다 치즈와 비교해 곰팡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허니데이’*로 지정된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에서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을 열고, 양봉산물 요리왕을 가렸다. *양봉협회가 꿀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과 벌꿀을 주고받는 날’이란 의미를 더해 12월 21일을 ‘허니데이’로 지정 농촌진흥청은 10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경연대회 누리집(honeydardar.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조리법, 작품명, 조리 사진을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모두 13팀(일반부 7팀, 학생부 6팀)을 뽑았다. 본선 진출팀은 120분 동안 양봉산물을 이용해 주요리 1종과 후식 1종을 만들었다. 송혜영 곤충요리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은 완성된 요리를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등 모두 13점을 뽑았다. 대상을 받은 ‘청화양봉’팀은 수벌번데기와 닭가슴살을 섞어 맛과 영양을 살린 고단백 소시지에 벌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로열젤리 사우어크라우트, 벌화분 매시드 포테이토, 프로폴리스 드라이 토마토를 곁들인 주요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벌화분과 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콩을 활용한 ‘콩과 함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시 소호마실 현장 실증농장*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업군인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 각 24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주 1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 실증농장: 농촌진흥청, 외부 연구기관, 농업인의 개발 또는 요구 기술의 현장 적용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뽑힌 농장 치유프로그램은 콩 수확하기, 천연 농약 만들기, 콩 주머니 만들기, 콩 아이스크림 맛보기 등 콩을 활용한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콩은 다양한 형태와 맛을 지니고 있으며 오감을 통한 치유가 가능해 식량작물 치유프로그램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 효과는 체험 전ㆍ후 참여자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프로그램 전 3.13에서 체험 후 2.76으로 감소했으며, 회복탄력성(7점 기준)은 5.29에서 5.50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회복탄력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정적인 상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 팥죽은 귀신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먹거리가 부족한 겨울에 영양분이 풍부한 팥으로 양분을 보충하라는 선인들의 슬기로움도 담겨 있다. 농촌진흥청(조재호 청장)은 22일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과 팥수프 만드는 방법과 팥의 건강 기능 성분을 소개했다. △팥죽= 팥은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것을 고른다. 팥을 깨끗이 씻어 물을 넣고 끓이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물만 버린다. 다시 물을 붓고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는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고 내린 앙금에 팥 삶은 물을 부어 끓인다. 준비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여 익힌다. 새알심 반죽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수수를 넣으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팥죽이 완성되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는다. △팥수프= 한 김 식힌 삶은 팥을 우유 1컵과 함께 곱게 갈아 냄비에 옮겨 담는다. 여기에 우유 1컵을 더 붓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다가 되직해지면 접시에 옮겨 담는다. 따뜻한 팥 음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가루쌀 품종 ‘바로미2’로 만든 창의적이고 참신한 쌀빵 제품이 제과ㆍ제빵 기술인들 손끝에서 탄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사)대한제과협회와 함께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쌀빵 제품 발굴과 대중화를 위해 ‘제6회 우리 쌀빵 기능경진대회’를 26일 한국제과학교(서울)에서 열었다. 출품된 제품은 반죽 중량의 50% 이상을 쌀가루를 사용해 만들어야 하고, 나라 안팎 다른 대회에 나온 작품을 모방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로 제한했다. 올해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한제과협회 소속 회원 29명은 한 사람당 식빵, 조리빵*, 단과자빵**, 구움과자빵***4종 선보였다. * 조리빵: 기본 빵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올리거나 속을 채워 넣어 만든 것 예) 피자빵, 소시지빵 ** 단과자빵: 설탕, 유지, 달걀 등을 식빵 배합 비율보다 많이 써서 만든 것 예) 앙금빵, 크림빵 등 *** 구움과자빵: 별도의 발효과정 없이 반죽을 구워 만든 것 예) 마들렌, 머핀 등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가루쌀과 팥, 감자, 브로콜리, 홍국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인 (사)대한제과협회 경기지회 조운승 씨가 받았다. *출품작 이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검정콩의 수요와 가공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청자5호’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 및 가공적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자5호’로 만든 두부의 수율*과 두유의 고형분 함량*이 기존 재래 검정콩(재래종)보다 높아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 수율: 투입한 종자량 대비 얻어진 두부의 양(생산된 두부 무게(g)/투입 종자량(g)x100%)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정콩 ‘청자5호’는 기존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수확이 가능하며 수량도 국내 검정콩 가운데 가장 많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각각 2.7배, 1.4배 많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의 수율은 227%로 재래종보다 58%포인트 많으며, 물에 불렸을 때 부풀지 않은 종자(경실립)가 생기지 않아 가공에 적합한 특성을 나타냈다. 두유의 고형분 함량도 재래종보다 8% 많은데, 이는 종자의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이 두유에 많이 남아 있음을 뜻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와 두유는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재래종으로 만든 것과 견줘 보랏빛을 띤다. 기능성 성분 분석 결과, 두부는 재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5월부터 6달 동안 진행한 ‘제1회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를 마무리하고 우수팀 10팀을 뽑아 24일 시상식을 열었다.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는 농업의 새로운 생산-소비 주체인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유기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키우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Asia)가 공동 주최했으며,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 동안 자연과 식물에 관심 있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 신청한 95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텃밭 가꾸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재배일지를 기록해 제출했으며, 이를 심사해 수상자를 뽑았다. 대상인 유기농텃밭 재배 으뜸상은 ‘텃밭 삼총사팀(진안초등학교)’과 ‘익충이와 해충이팀(장안여자중학교)’ 2팀이 받았다. 텃밭 삼총사팀은 자연을 배려하며 텃밭을 가꾸고 재배일지를 성실히 작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익충이와 해충이팀은 유기농업 원칙을 잘 지켜가며 작물을 재배해 대회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대상 이외에 유기농텃밭 재배 건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처음 개발했다. 효능 검증을 위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기억 능력 향상 효과가 일반 참깨보다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참깨는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이용되며 음식의 풍미를 돋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재료다. 참깨에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리그난 등과 같은 유용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리그난은 항산화,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참깨, 아마, 오미자 등에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2020년에 국내 생산량이 급감하여 자급률이 8.2%까지 떨어지는 등 국산 참깨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산 참깨 소비 촉진 및 국내 참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이 일반 참깨보다 4배 많은 참깨 ‘밀양74호’를 개발하게 됐다. ‘밀양74호’의 리그난 함량은 1그램(g)당 17.0밀리그램(mg)으로 일반 품종 ‘건백’의 4.1mg보다 4.1배 많다. 리그난 함량이 높은 ‘밀양74호’가 일반 참깨보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체 신경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효능 검증 연구를 추진했다. * 리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배 신품종 ‘그린시스’가 세계적인 식당 안내서 《미쉐린(미슐랭) 안내서》에 소개된 싱가포르 유명 식당의 요리사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5일 미쉐린 별을 받은 싱가포르 현지 식당 2곳, ‘메타레스토랑(Meta Restaurant, 미쉐린 1스타)과 ‘클라우드스트리트(Cloudstreet, 미쉐린 2스타)에서 배 신품종 ‘그린시스’ 식미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린시스’는 농촌진흥청에서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2012년 육성한 품종이다. 무게는 1개당 460g으로 크지 않아 1인 가구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당도는 12.3브릭스 정도이며, 과즙이 풍부하고 산뜻하며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미쉐린 요리사를 비롯해 현지 유명 요리사 8명은 ‘그린시스’의 겉모양과 당도, 식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평가회에 참여한 요리사들은 “‘그린시스’는 과즙이 많고 식감이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후식 차림에 잘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클라우드스트리트(Cloudstreet) 식당의 마이라 요(Maira Yeo) 요리사는 “‘그린시스’와 같이 새로운 외국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쫀득거리고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중간찰** 쌀 ‘정다미’가 수원지역의 대표 쌀 원료곡으로 이용되고 재배면적도 확대되면서 지역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아밀로스 기준 함량: 찰벼(< 5%), 중간찰(9~13%), 일반벼(메벼)(18~20%) ** 중간찰(반찰): 찰벼와 일반벼(메벼)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을 가진 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수원농협(조합장 염규종)은 ‘정다미’ 재배를 확대하고 우량종자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진상’과 ‘추청’ 품종을 ‘정다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다미’는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상표(브랜드)의 쌀 원료곡으로 이용되던 ‘진상’과 ‘추청’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수원농협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벼꽃이 8월 15일에 피는 중만생종으로, 수발아*에 강하고 키가 적당하여 잘 쓰러지지 않으며 흰잎마름병에 강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수량은 10아르(a)당 547㎏으로 많은 편이다. * 수발아: 베지 않은 벼 이삭에서 낟알이 싹이 트는 현상 ‘정다미’의 현장 평가회 및 식미 품평회 결과, 농업인은 ‘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