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은 '약자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동대문 DDP패션몰 1층에 패션전공 청년들을 위한 '청년 창작 실용 패션쇼룸'(이하 쇼룸)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쇼룸은 유리로 된 전시장에 선명한 조명과 매력적인 런웨이 영상을 조합하여 주목도를 높였으며, 20점 수준의 창작 의상들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국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DDP패션몰 입구에 위치하여 국내외 바이어들과 동대문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룸 전면 포스터에 기재된 청년디자이너의 이름과 연락처를 통해 해당 의상들을 구매 문의할 수 있다. 이 쇼룸은 DDP패션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으로, 서울패션허브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청년들의 신진 디자이너로서의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서울패션직업 전문학교 박하나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이 준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일 공간이 많이 부족한데, 이런 기회들이 발판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취미용품 전문기업 구르미(대표 임상묵)가 7호선 천왕역 청년이룸(센터장 주은혜) 아트스페이스에서 '청년 및 구로지역 예술 작가 작품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청년과 예술을 더불어 2024년'이라는 주제 아래 구르미를 비롯한 기업들과 지역 작가들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전시회 후원 기업은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케이아이로직스(대표 연규영) △세무법인 진원(세무사 유용호) △제이엠 공인노무사(대표 김정민)로, 청년과 구로지역 예술인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촉망받는 일러스트 청년 작가 △최윤정을 비롯해 구로지역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손주영 △신미리 △윤인경 △임경은 △최경화 △최단아 △하선화로,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공예의 미학과 전통을 담은 도자기 작품과 현대적 감각과 소재를 다룬 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 중 특히 방문객의 눈길을 끌 만한 작품으로는 나무의 상징적, 구조적 특징을 재구성한 유리,도자기 작품(신미리 작가), 스티치의 흐름과 명암을 통해 하늘과 구름, 빛을 표현한 현대자수(최경화 작가),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북극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케이엠티의 출판 브랜드 BOOK CLUB이 에세이 '일만 하다 죽을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다'를 펴냈다. 20년 차 미혼 직장인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한때 결혼이 선택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신이 더 이상 결혼을 선택 사항으로 둘 수 없는 '결혼해야 하는 사람'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혼자여도 재미있게 살아왔던 저자의 과거에서 시작해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 그리고 40대에 결혼이 힘든 현실적인 이유를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가 녹록지 않은 현실과 여건 속에서 어떻게 결혼을 준비하고 노력하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결혼 적령기가 지난 40대의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본인을 주선하거나 이성과 교류하기 위한 동호회,소개팅 앱을 시작으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저자의 이야기는 생생한 경험담을 넘어 동호회, 소개팅 앱, 결혼정보회사의 현명한 이용 방법 등 실질적인 지식 전수로 이어진다. 특히 가입 고민, 만남 후기, 이용 '꿀팁' 등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정보는 평소 결혼정보회사를 고려하던 독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저자는 독자가 스스로 '결혼해야 하는 사람'인지 돌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2월 23일(목) 지리산국립공원에 핀 상고대가 아름다운 겨울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연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동해안 별신굿의 재현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화합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마당이 펼쳐진다. 오래전부터 기장지역은 어업이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으며,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안전조업과 풍어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마을마다 이를 기원하는 제(祭)를 해마다 올렸는데 이것이 풍어제의 기원이 됐다. 현재에는 마을 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이자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6개 어촌마을(▲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에서 해마다 한 개 마을씩 제주(祭主)를 뽑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중단되다 지난해 일광읍 학리마을에서 4년 만에 열렸으며, 올해는 일광읍 칠암마을이 풍어제를 이어받았다. 풍어제 기간 중 동해안 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가호)이 재현되는데, 별신굿은 풍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 동안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3월 9일 아침 10시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가 시작되고, 저녁 6시 주 행사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개막공연에서는 가수 박서진, 요요미, 진시몬, 현진우, 이정옥이 출연해 봄밤의 열기를 달군다. 올해 축제는 구례 산수유 콘텐츠 특화를 목표로 5개 부문 29개 종목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봄이 오는 소리), 다양한 길거리 공연(봄날의 버스킹, 사랑의 버스킹, 영원의 버스킹), 흥겨운 풍물굿 한마당이 잔치의 흥을 돋우고,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와 산수유 꽃담길 걷기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석 공원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수유차와 전통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산수유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마당, 구례자활센터 특산품 판매 마당, 먹거리 트럭 등에서 다채로운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관람객은 건강증진 걷기 앱을 이용한 산수유 꽃길 걷기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은 '2023-2024 모두예술극장 개관 프로그램'의 하나로 나라 밖 초청 공연 '걸리버, 마지막 여행'을 2월 29일(목)부터 3월 2일(토)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 국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걸리버, 마지막 여행'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 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으로,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이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카탈리즈는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다양한 워크숍을 창작활동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술과 창작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라는 기조 아래 40년간 꾸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프랑스 최초로 설립된 '국립적응창작센터(CNCA, Centre National pour la Creation Adaptee)'의 주요 단체로 상주하고 있다. 국립적응창작센터는 장애가 있거나 취약한 사람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미학적,현대적 이슈를 예술적 실천으로 옮기는 장소며, 극단 카탈리즈의 공연과 이들의 예술작업 및 훈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2월 19일 서울 경계없는예술센터 소극장에서 사단법인 한국거리예술협회(이사장 신혜원) 주관으로 열린 총회에 '거리예술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뿌리 깊은 나무상'을 받았다. 뿌리 깊은 나무상은 거리예술을 꿋꿋이 지키고 가꾸는 단체 및 예술가에게 주는 상이다. 거리예술을 통해 관객들과 신명 나게 소통하며 거리예술가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 준 그 긴 여정에 존경을 보낸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뿌리 깊은 나무상을 받은 극단갯돌은 1981년 전남 목포에서 창단한 올해 창단 43년 차 극단이다. 갯돌은 마당극, 거리극 등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민국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23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조선 시대 표류 주인공 문순득을 기리는 '신안국제문페스타'를 주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랑스러운 6월인상'을 수상했으며 손재오 감독, 문관수 대표가 민족극계 최고의 귄위 상인 '민족 광대상'을 연속으로 거머쥔 저력을 갖고 있는 예술단체다. 극단갯돌 문관수 대표는 '새해에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거리예술 활동 영역을 넓히고 모든 국민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행궁동ㆍ고등동에서 외국어 간판을 한글 간판으로 바꾸는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한글간판 만들기’ 참여자를 3월 19일까지 모집한다. ‘아름다운 한글간판 만들기’는 행궁동ㆍ고등동에서 한글 표기 없는 외국어 간판을 한글간판으로 바꾸면 사업자당 많게 2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 곳 안팎을 모집한다. 보조금 지원을 원하는 개인사업자는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견적서와 간판 디자인 안을 의뢰한 뒤 신청서류와 함께 번개글(gwanggo@korea.kr)으로 제출해야 한다. 옥외광고심의위원회가 평가한 뒤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다. 신청 서식은 수원시 누리집(www.suwon.go.kr)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아름다운 한글간판 만들기’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글 간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간판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을 펼친다”라며 “외국어 간판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의 : 031-228-3857, 수우언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광고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이 좌구산휴양랜드 내 산책로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이름을 바꿔 역사적 명소 재조명에 나섰다. 지난 6일 증평군에 따르면, 좌구정에서 삼기저수지(등잔길)까지 0.9㎞의 이 길은 10여 년 전 군이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를 조성하고 1,008개의 목 계단으로 길을 내면서 '비나리길'로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비나리길'로 이름을 붙인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분저재 옛길'로 알고 부르고 있다. 솟점말, 밤티, 삼기 등 세 마을 사람이 지게짐을 지고 다니던 마을 길, 분티고개 너머 방앗간으로 방아를 찧으러 다니던 길로 조상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길이다. 역사적으로 '분저재'란 땅이름은 해동지도(1750년대 초)에 '분령(粉嶺)', 대동여지도(1861년)에 '분치(粉峙)', 대동지지(1860년대)에 '분현(粉峴)' 등으로 기록돼 있다. 한글학회가 1970년 펴낸 '한국지명총람'에는 '율리 삼거리 남쪽에서 청원군 미원으로 가는 고개'라고 분저재를 설명하고 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도 '분저재 옛길'로 이름을 바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증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