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경주 쪽샘지구 고분 발굴 현장과 월성지구 왕궁 발굴 현장을 살펴 보았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은 사적 제512호인 경주 대릉원 일원에 소재한다. ▲ 44호분 1 ▲ 44호분 2 경주시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쪽샘지구(대릉원동쪽) 일대를 정비하여 고분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발굴조사를 의뢰하였다. 이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조사된 쪽샘지구 일대의 발굴조사 성과를 참조하여 조사범위를 설정하고 2007년부터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쪽샘 44호분은 삼국시대 신라의 무덤으로 적석 목곽분으로 발굴 현장 모습이다. ▲ 44호분 3 ▲ 쪽샘 유적 발굴관 경주월성(月城)은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왕궁으로 자연적인 지세를 최대한 활용하여 흙과 돌로 쌓은 성이다. 모양이 반달과 같아서 반월성(半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이라 부르기도 하며, 왕이 있는 곳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 하기도 한다. 이 월성은 원래 신라의 중신 호공(瓠公)이란 사람의 거주지였는데, 땅의 지세가 좋은 것을 보고 탈해(脫解)가 꾀를 부려 차지하였다는 설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학춤 1 ▲ 학춤 2 ▲ 학춤 3 지난 10월 18일 통도사 서운암에서는 백성스님이 주최가 되어 80년만에 통도사학춤이 재현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사뿐히 내려 앉는가하면 다시 비상하는 고고한 학의 모양을 형상화한 통도사학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의 세계를 넘나드는 기쁨을 맛보게 하였다양산 통도사에는 창건이래 승려들에 의해 계승된 춤이 있는데 오늘날은 이를 통도사학춤 또는양산사찰학춤이라 부르고 있다. 불교에서 학은 부처님의 화현이며 스님을 상징하는데 사찰 학춤은 장삼의 넓고 긴 소매를 한껏 활용한 불교무용의 극치이다. 양산사찰학춤이 전해오는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 사찰 가운데 하나인 양산 예술혼의 뿌리이다. 양산의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양산사찰학춤도 통도사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신라 646년(선덕여왕 15) 통도사가 창건된 이래 불교대제, 영산재, 수륙재, 생전예수재, 종무대재 때 의례 행사무로 시작되어 통도사 승려들을 중심으로 현대까지 전승되어 왔다. 양산사찰학춤은 사찰 의례무로 발생하여 춤사위를 학의 움직임에서 가져왔지만, 다른 학춤과는 달리 춤사위는 학 그대로가 아닌 선비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한국 드림관광(회장 이정환)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오미마을이 제휴하여 지난 11일 부터 오는 12월 6일 까지 날마다 김장체험과 안보관광을 한다. ▲ 체험자들이 함께 재료를 장만한다 ▲김장에서 중요한 속을 만들기 위한 무채썰기 ▲속 버무리기는 힘센 남정네의 몫 ▲김장은 이제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듯, 오미리 김장 체험 남성 만세! 김장체험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청정지역 양구에서 재배 생산되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며 오미마을 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하며 함께 진행 된다. 김장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인 김장을 친구 또는 부부가 함께 체험하면서 우정과 부부애를 쌓으며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체험 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후에는 양구의 관광명소인 펀치볼 마을, 을지 전망대, 제4땅굴을 돌아보는 안보관광도 함께 한다. 행사 참가 비용은 52,000원이며 가마솥 밥과 보쌈이 무료로 제공되며 자기가 직접 담근 김치 2Kg도 함께 가져 온다. ▲ 하늘아래 펼쳐지는 펀치볼 ▲ 전쟁기념관도 나름 볼 것이 많다 ▲ 인사하는 사람(GRETTING MAN) ▲ 제4 땅굴
[우리문화신문= 조판형기자] ▲ 억새 바다 ▲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 하늘과 맞닿은 억새바다 간월재는 넓이가 무려 33만 ㎡(약 10만 평)에 이른다. 산 위에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 온통 억새로 뒤덮였다. 해발 900m 고개에 억새바다가 하늘과 맞닿아 있다. 햇살과 바람이 은빛 물결을 일으키며 황홀한 풍광을 연출한다. 바라만 봐도 좋은데 고맙게도 억새밭 사이로 데크가 놓여 있다. 데크길을 따라 억새밭 사이를 걷다 보면 은빛 바다에 풍덩 빠진 기분이다. 바람이 불어올 땐 잠시 걸음을 멈추어도 좋다. 바람이 억새를 어루만질 때 사르락사르락 소리가 인다. ▲ 표지석과 돌탑 ▲ 휴게소
[우리문화신문 = 조판형 기자]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다. 주왕산으로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 장군봉 ▲ 기암1 ▲ 기암2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는데 당나라 임금이 신라 임금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고 전해진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절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볼만하다. 또한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아있는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이곳 주방천 좌우로 도열해 있는 병풍바위,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의 기암괴봉과 용추(龍湫)폭포(제1폭포), 절구폭포(제2폭포), 용연
[우리문화신문= 조판형 기자] 주왕산 한 편에는 약 300여년의 세월이 전해지는 저수지 '주산지'가 있다. 깊은 주왕산 자락을 따라 물을 모아 만든 주산지 한가운데는 머리카락을 바람에 살랑이고 있는 굵은 왕버드 나무들도 있다.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에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이다. 길이 100m, 너비 50m, 평균 수심 7.8m의 조그만 산중 호수라고 말할 수도 있는 곳이다. ▲ 주산지 왕 버드나무 1 이 아름다운 호수는 오랜 역사 동안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바닥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는 농민들이 믿고 의지하던 저수지이었다. 주산지는 이전리 마을에서 약3㎞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주왕산 영봉에서 뻗어 나온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가을, 단풍이 물들면 용이 승천한다는 주왕산 별바위가 왼편에서 지켜보고 있고, 파란 하늘과 울창한 숲의 주산지 경치는 그야말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창조물이 아닐까 한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붕어의 퍼드덕거림과 산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버들나무를 쓸어내리는 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 주산지 버드나
[한국문화신문=조판형기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남녘의 첫 봄소식을 알리는 '광양 매화마을 축제'가 오늘 막을 내린다. 광양 섬진강변에서 펼쳐지는 '제18회 광양매화축제'는 지난 14일 시작해 22일 오늘까지 9일 동안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 합시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리는 중이다. ▲ 광양 매화마을 만개 올해 광양 매화마을 축제에서는 공연·전시·체험 등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메아리 캠핑장 운영, 광양매화 사생대회, 매실음식 전시 경연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향토음식점, 지역특산물 판매점 등을 운영 중이다. 이에 광양 매화마을 축제 관계자는 “매화마을에서 즐긴 뒤 인근에 위치한 구례 지리산 산수유마을로 이동하면 노랗게 핀 산수유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매화꽃 속으로 한편, 전국 관광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유명한 광양매화축제는 전라남도가 선정한 '2015년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봄내음을 느끼지 못했다면 지금 서둘러 광양 매화 마을로 떠나 보면 좋을 일이다. 앞으로 2~3일간은 개화가 만개되어 최고의 절정에 이를테니까.
[한국문화신문 = 조판형 기자] ▲ 상고대 주목에 핀 눈꽃이 발레리나를 연상한다 ▲ 상고대에 핀 아름다운 눈꽃 겨울에는 눈꽃보다 상고대가 많이 핀다. 상고대란 일종의 서리꽃이다. 사전에는 나무나 풀에 눈같이 내리는 서리로 표현돼 있다. 쉽게 말하면 습기를 머금은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은 것이다. 마치 밀가루를 뒤집어 씌워놓은 것처럼 새하얗지만 눈꽃과는 다르다. 그래서 상고대를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주목에 핀 눈꽃 상고대는 늦가을과 초겨울, 이른 봄에 가장 많이 내린다. 안개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 해발 1,500m 안팎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아무 때나 그냥 가면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온-습도-풍향 등 기상조건이 맞아야 상고대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안개가 끼면 상고대가 생길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안개가 잦고 높은 산의 온도가 낮은 늦가을이 상고대가 잘 피는 계절이 된다. ▲ 어떤 조각가도 따라 올 수 없는 주목에 핀 눈꽃 ▲ 태백산 천제단 안개말고도 비나 눈이 와 푹한 날씨가 밤새 갑자기 추워져 기온이 떨어질 때 공기 중의 수분이 얼면서 나무에
[한국문화신문 = 조판형기자] ▲ 생태 체험선 ▲ 갈대 산책로 ▲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 갈대밭 길 ▲ 갯벌 ▲ 순천만 자연 생태관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으로서, 남쪽으로 북위 34 52 30″까지, 동경 127 25 00″에서 32 30″에 이르는 드넓은 해수면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싸여 있다.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 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크기가 약 40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그린경제/얼레빗=조판형기자]하루 쯤 일상의 틀을 벗어나 아직은 때묻지 않은 말 그대로 청량함을 주는 경북 봉화의 청량사 (淸凉寺)를 찾았다. 깊어가는 가을 운치가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청량사는 천년 고찰 유리보전으로 유명한 곳이다. ▲ 청량사 유리보전 법당 내부엔 종이로 만든 지불인 약사여래불을 비롯 왼쪽에는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지장 보살, 오른쪽에는지혜의화신인 문수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를 모시는 법당으로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현판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서 이곳 청량사로 피난와 쓴 친필이라고 전한다. ▲ 종이로 만든 불상(지불) 유리보전의 부처님을 뵙고청량사의 낙엽 쌓인 절벽에 뿌리를 박고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벗삼아 삶을 되뇌이다 보면원효대사의 숨결이 들리는 듯하다. 절 경내의 나한기도 도량 응진전을 둘러보고산사의 찻집 안심당에서 차 한 잔을 들고 있자니 청량사의 은은한 풍경 소리가세속의 때를 말끔하게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