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작년 11월 13일(금)부터 <백남준 그루브_흥> 전시를 세종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백남준 서거 10주기인 오는 1월 29일(금)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아트 창시자, TV로봇으로 알려진 백남준 선생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대중의 이해를 돕는데 그 기획의도가 있다.
백남준의 2000년 작품 ‘호랑이는 살아 있다-월금,첼로’ 뿐 아니라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인 ‘보이스 복스(Beuys Vox)’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영상자료원(EAI)로부터 영상작품과 기록물 8점을 빌려 각각의 영상을 상영한다. 이는 특히 EAI가 백스튜디오의 공식 허가를 받아 빌려주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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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그루브 |
지금까지 이해하기에 어려웠던 백남준 전시와 달리, 작품의 외형 뿐 아니라 작품 속 영상의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영상이 주가 되는 전시로 모든 작품을 깊이 있게 관람하고자 한 장의 입장권으로 1회 재입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작품관련 각종 인용구와 사진 자료, 기타 문장들로 함께 전시를 재구성해 백남준 작품의 비밀코드를 해석을 시도해보는 등 다양한 각도로 작품 읽기를 시도하였다.
백남준이 있기까지 그가 읽었던 책과 더불어 그로 인하여 쓰인 책, 그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200권을 추천하여 선보이고, 전시도록이 아닌 백남준 작품 설명서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의 깊이 있는 감상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전시 폐막 하루 전인 1월 28일 <Tiger Lives, 오늘> 행사 열어
1월 29일 백남준 서거 10주기가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은 백남준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1월28일(목) 늦은 5시부터 특별강연과 행사를 준비했다. 5시부터는 21세기 예술경영연구소 이동일 교수의 <호랑이는 살아있다, 오늘>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간단한 다과와 함께 백남준을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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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미술관_백남준전시 |
매주 목요일 <미술관 이야기마당> 진행
특별히 백남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도 준비되어 있는데 1월 14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지난 이야기마당에서는 <호랑이는 살아있다> 작품을 기증한 21세기 예술경영연구소의 이동일 교수와 김진호 교수가 각각 백남준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 이야기마당인 28일에는 1984년 KBS 특별기획과 위성 3부작을 진행한 이태행, 이동식 기자가 출연해 특별기획 제작 당시의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추첨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찍은 미공개 영상 <2014 굿모닝 미스터 오웰 1984 + 30>과 《NAM JUNE PAIK ELECTRIC WARRIOR 만화 백남준》 만화책 같은 구하기 어려운 선물도 제공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문화 신년회 제안!
<백남준 그루브 흥>전시와 함께 색다른 새해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백남준 그루브 흥>과 함께하는 문화신년회 이벤트는 신년회를 위해 모인 분들이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과와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예약한 단체에 한하여 제공한다. 미술관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신년회 이벤트를 신청한 단체에게는 전시 관람과 전시 설명서, 전시 해설과 다과를 에누리한 값에 제공한다. (1인 10,000원)
또한,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에 있는 <친니, 라피아짜> 20% 식사 할인권도 함께 제공되니 문화이벤트 이후 저녁식사도 아띠에서 에누리된 값에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