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7. 자연스럽게 풍욕을 하게 해주는 한복

  • 등록 2006.10.23 02:41:45
크게보기

837. 자연스럽게 풍욕을 하게 해주는 한복

사람들은 품이 넉넉한 한복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넉넉함은 몸을 조이지 않아 편하게 하며, 관절을 부담스럽지 않게 하지요. 또 한복의 가장 큰 특징이랄 수 있는 넉넉함은 옷과 몸 사이에 충분한 공기층으로 단열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추울 땐 따뜻하게, 더울 땐 선선하게 해주는 구실을 합니다. 실제 몸에 딱 맞는 운동복을 입었을 때는 춥지만 한복을 입어보면 두껍지 않아도 춥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소매를 보면 아래는 배래로 넓히고, 소매 부분을 좁게 하며. 토시를 차고, 바지는 사폭으로 넓게 하며, 대님으로 묶은 다음 행전을 찹니다. 이는 밖의 공기를 차단하면서도 소통하게 하는 슬기로움인데 한국의 지형상 꼭 필요한 풍욕을 자연스럽게 하도록 돕는다고 한의사들은 말합니다. 옷을 입어도 단순히 맵시만 볼 것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슬기로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