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

  • 등록 2006.11.26 0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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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

“더하고 뺄 것 하나 없는 완벽함,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상쾌한 균형과 절제” 이 말들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보 제18호 부석사 무량수전(고려 13세기)에 대한 예찬입니다. 그런데 그런 찬사를 들은 까닭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배흘림 기둥입니다.

배흘림 기둥이란 가운데 부분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기둥을 말합니다. 이렇게 가운데를 볼록하게 하면 기둥의 머리 부분이 넓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막아주며, 건축물의 무게가 기둥의 중간에 집중되는 것을 고려하여 건축물을 견고하게 하고 안전을 배려한 것입니다. 기둥의 종류에는 배흘림 기둥 외에 위로 올라가면서 지름이 조금씩 좁아지는 ‘민흘림 기둥’, 위아래 지름이 일정한 원통형 기둥이 있습니다. 배흘림 기둥과 함께 무량수전은 안허리곡, 안쏠림, 귀솟음이란 훌륭함도 있습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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