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명품 숲길 거닐며 듣는 역사와 나무 이야기

2020.10.21 12:37:25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10.24.~11.29. 매주 토ㆍ일(현장 선착순) 20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정경택)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하여 약 150여 종의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 동궐도(東闕圖): 국보 제249호로,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하여 흥미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자별로 해설구역이 다른데, 토요일에는 옥천교과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매회 20명으로 제한되며,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고, 그 밖에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여야 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역사와 함께하는 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이 창경궁의 멋진 가을 숲을 감상하며 우리 궁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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