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 양성 교재 펴내

2021.05.07 11:18:34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침서》, 《익힘책》 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1년 5월 6일(목) 공공언어의 품질을 높이고 공공언어 감수 지원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침서』와 『익힘책』을 공개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두 책은 공공언어의 직접적인 사용자가 아닌, 공공언어를 감수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쉽고 바른 공공언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공공문서(공고문, 보도자료, 안내문, 법령문 등)의 표현ㆍ표기를 감수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공공문서 729건과 공공용어 871건을 감수하였다. 아울러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2019), 《유형별로 알아보는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2020) 등 공공언어 사용 지침서를 지속해서 펴냈다.

 

 

최근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언어 감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국 곳곳에서 생산되는 공공언어를 쉽고 바르게 감수해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를 늘려 늘어난 감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인바, 누가 감수를 하더라도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공공언어의 품질이 보장되게 하려고 공공언어 감수자 교육용 《지침서》와 《익힘책》을 펴냈다.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침서》와 《익힘책》은 국어 분야를 전공하긴 했지만 ‘공공언어’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은 충분하지 않은 이들이 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언어 개선 정책과 문서 유형별 감수 방법을 자세하게 담았고, 스스로 자기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국어원 담당자는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에 공공언어 감수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를 교재로 활용하는 등 공공언어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정희창 교수)에 위탁하여 제작하였으며,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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