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장맛비도 뚫은 케이팝 열정

2021.10.09 11:11:49

주나이지리아문화원, 케이팝 댄스 아카데미 수료식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10.7(목) 아부자 쉐라톤 호텔(Sheraton Hotel, Abuja)에서 2021 K-POP 댄스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문화원은 9월 13일(월)부터 4주에 걸쳐 K-POP 댄스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했으며 처음으로 수도 아부자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도시 라고스, 교통 요충지 포트하커트까지 주요 도시로 확대해 운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에서 강사 파견이 어려워 과거 문화원 K-POP 댄스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댄서들을 강사로 섭외하여 에스파(aespa), 방탄소년단(BTS) 등의 최신 인기곡을 가르쳤다. 특히, 프레이즈 넬슨(Praise Nelson)은 2015년 한국 창원에서 열린 K-POP 월드 페스티벌 본선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퍼시픽 스타즈(Pacific Starz)팀의 메인 댄서이자 2020년부터 현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한국 강사가 아닌 현지 유명 연예인이자 한류 홍보대사인 프레이즈가 주재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POP을 전수해 나감으로써 K-POP 아카데미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이번 수료식은 우수학생 포상과 수료증을 수여하는 단순행사 아닌 축제의 날이었다.

 

 

아카데미 기간 동안 연일 이어진 장마와 폭우를 견뎌내고 높은 출석률을 보여준 30여명의 수강생들은 K-POP에 대한 열정으로 4주간 갈고닦은 춤 실력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발휘했다.

 

나이지리아인들의 타고난 그루브와 특유의 리듬감이 K-POP에 녹아들어 또 다른 개성을 만들어 내면서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수강생들의 공연에 보답하고자 문화원 직원들 또한 깜짝 특별무대를 준비해 수료식을 함께 축하했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댄스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나이지리아인들의 탁월한 실력과 주재국내 K-POP의 열기에 매번 놀란다.”며 “K-POP 아카데미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탄탄히 다져 나이지리아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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