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무릉도원 '곡성 침실습지' 는 천혜의 자연환경

2021.11.21 11:29:25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섬진강과 곡성에서 흘러든 하천이 만나는 길목에 형성된 침실습지는 자연에 다가가는 친환경 여행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어 ‘섬진강의 무릉도원’으로 불리며, 2016년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 22호로 지정했다. 습지는 약 200만 ㎡ 규모로, 수달(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을 비롯해 650종이 넘는 생물이 살아간다.

 

 

청정 지역에 자라는 버드나무 군락이 습지 전역에 있으며, 수풀이 무성하다. 침실습지는 정해진 탐방로가 없어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면 된다. 습지 인근만 둘러보려면 침실목교와 퐁퐁다리를 왕복한 뒤 생태 관찰 덱을 거쳐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퐁퐁다리 한복판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물소리에 귀 기울이는 동안 복잡하던 머릿속이 말끔히 비워진다. 친환경 여행의 대명사인 ‘플로깅’도 체험할 수 있다.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4만 ㎡ 부지에 꾸민 장미공원, 바나나와 카카오나무 등이 자라는 유리온실,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로즈카카오체험관 등이 들어섰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까지 짧은 기차 여행도 해보자. 영화 〈곡성〉을 촬영한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 높이 뻗은 나무 사이로 드라이브하기 적당하다. 숲속에 스며든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도림사가 제격이다.

문의 : 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413

금나래 기자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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