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 부산시와 인천시는 영어에 미치지 말아야

  • 등록 2007.07.31 0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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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 부산시와 인천시는 영어에 미치지 말아야

최근 부산시와 인천시는 영어도시를 만든다고 발표하여 한글단체의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천 억 원씩 들여 영어마을을 설치하고 영어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전문가들은 전혀 실효성이 없는 짓을 했다고 비판합니다. 예산은 국민의 혈세입니다. 서민들은 아직도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서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에 엄청난 예산을 쓰는 지자체는 과연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요?

영어를 배우는 것이야 나무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언어에 대해선 한 푼의 예산도 쓰지 않으면서 영어에 목매다는 모습은 문화사대주의가 아닐까요? 한글맞춤법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영어는 조금만 틀려도 큰일 나는 듯 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외국인들이 보면 뭐라 할까요? 번역이나 통역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것은 영어를 몰라서가 아니고, 국어를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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