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내 화엄사 매화, 올벚나무 활짝 펴

2022.04.08 11:25:59

초봄 기온 낮아 예년보다 꽃 피는 때 일주일 늦어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 내 천연기념물 매화(제485호)와 올벚나무(제38호)가 꽃 피웠다고 알렸다. 올해는 초봄에 저온기가 지속하어 매화와 올벚나무의 꽃 피는 때가 예년에 견줘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구례 화엄사 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나이는 450살 이상이다. 야생에서 자연히 자랐다고 하여 들매화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매화나무는 화엄사 암자인 길상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38호인 올벚나무는 화엄사 지장암 뒤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무의 나이는 약 350살 정도로 추정된다. 올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고 꽃잎들이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말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름의‘올’이라는 접두사는 다른 것보다 빠르다는 뜻으로,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빨리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여졌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화엄사 대웅전 옆의 홍매화는 유명하지만, 천연기념물 매화와 올벚나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봄에 지리산국립공원에 오신 탐방객분들이 한 번쯤 찾아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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