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아들아 / 왜놈 칼에 / 붉은 피 쏟으며 / 숨져간 아들아
에미는 저들이 / 네 심장에 꽂은 / 칼을 보고 / 피가 끓었다.
천인공노할/ 조선인 학살에/ 피울음 토하며/
네가 쏟은 피 /에미가 흘린 피 /
결~코/헛되질 않길 / 아우내 동포들 / 손잡고 함께 외쳤노라.
-이윤옥 '최정철,김구응 열사를 위한 헌시'-
1919년 충남 아우내만세운동을 이끈 최정철(1854-1919), 김구응(1887-1919) 열사는 모자(母子)관계로 이 두 분은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의 최전선에서 시위대를 이끌다 현장에서 일경에 의해 순국했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있던 이 두 분의 고귀한 순국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아우내에서는 2022년 4월 1일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를 출범한 이래 올해 4월 1일, 제5회 아우내 4.1문화제를 충남 아우내 성공회 병천교회 및 아우내 일원에서 연다.
3.1만세혁명105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5회 아우내4.1문화제는 낮 1시, 최정철ㆍ김구응열사 별세 성찬례 (성공회 병천교회)를 시작으로 낮 2시, 김구응열사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 출범식 (성공회 병천교회 시몬관), 낮 3시 '아우내4ㆍ1혁명의길 함께 걷기 (15:30 묘제, 가전리 산8-6 묘소) 등의 일정으로 예정되어있다.
이번 행사는 주최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주관 천안역사문화연구회, 후원은 김구응 열사유족회 성공회 병천교회가 맡는다.
문의 : 041-579-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