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정해년 한해 여러분의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 등록 2007.12.31 02:31:30
크게보기

1224. 정해년 한해 여러분의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황금 돼지해라고 하는 정해년 한해가 저물었습니다. 올 한해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섣달에 있었던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정말 큰일이었지요. 특히 기업과 정부의 잘못으로 벌어진 태안 사태가 죄 없는 주민들과 온 국민에게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이어졌던 자원봉사의 물결은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우리 겨레의 특징, “더불어 살기”의 본보기입니다. 젊은이들이 겨울 바다를 등지고 곱은 손으로 기름 닦아내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찡했던 것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동짓날 팥죽으로 고수레를 하는 마음과 섣달 그믐날 아이들이 풍물굿을 쳐 거둔 곡식을 노인들만 계신 집이나 병든 사람이 있거나 어려워 떡을 해먹을 수 없는 집에 담 넘어 던져주던 “담치기” 풍속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해년 한해 베풀어주신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김영조 sol119@empal.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